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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조각들25

모든 종에게는 자신만의 서식지가 있다. 서식지에서 이탈한 종은 퇴화 한다. 맞는 직업은 우리의 서식지일 수 있다요리를 좋아하고 손재주가 뛰어나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A씨는 원래 작은 식당의 셰프였습니다.매일 창의적으로 음식을 만들고 손님과 직접 소통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죠.하지만 “안정적인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사회적 기대에 밀려 결국 대기업 사무직으로 이직하게 됩니다.겉보기에는 성공한 듯 보이지만 그는 점점 무기력해지고 자신감을 잃으며 심지어 건강도 나빠집니다.요리할 때 느끼던 에너지와 창의성은 사라지고 엑셀 파일 속에서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헷갈리게 되죠.그에게 진짜 서식지는 '주방'이었던 것.억지로 맞지 않는 환경에 자신을 끼워 넣는 순간 그는 스스로를 퇴화시키고 있었던 셈입니다. 삶의 리듬도 서식지를 필요로 한다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시골에서 자라 자연.. 2025. 5. 12.
시골에 부모님이 계시거나 텃밭이 있다면 시골에서 농사짓는 친구의 부모님이 있었습니다.그 분들은 해마다 콩을 심으려 할 때마다 골치가 아프다고 했습니다.이유는 바로 까치 때문이라는 거었죠.친구 부모님은 까치는 콩이 자라는 자리를 알고서 그곳에 와서 콩을 파 먹는다면서 골치가 아프다고 하였죠.심지어 쪽파까지 파내서 물어다 버리기도 했다고 했습니다.이러면 농사 지을 때 정말 짜증날 수밖에 없죠.그래서 그 분들은 올해도 콩을 심을 생각을 하면서도 마음이 꺼려진다고 하더군요.까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농사짓기가 힘들다고 말하며 도리머리를 저었습니다.하지만 그러던 중, 저도 그 지인의 고민을 듣고 조금 더 알아보게 되었습니다.농사를 짓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문제를 겪을 수 있을 텐데,실제로 그 지인의 말이 정확했는지 확인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 2025. 5. 7.
사랑이란 그 다양함에 대해 자식사랑 부모사랑 연인간의 사랑 그 사랑의 다양함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딱히 그렇다할 정의는 내리지 못했지만 아직도 배워가고 알아가는 진행형... 사랑이란~ 사랑이란~한참을 잡으려 했지 사랑은 내 손에 있어야 한다고 믿었어 네가 멀어질까 봐 내 마음은 자꾸 앞서 나가고 네 하루에 내가 없을까 봐 불안이 날 흔들었어 근데 문득 알게 됐어 사랑은 붙잡는 게 아니더라 그냥… 곁에 머물게 두는 거더라 너를 가두려 할수록 내 마음이 먼저 시들어 갔고 너를 자유롭게 놓아줄수록 내 안에 더 크게 머물렀어 사랑은 가르치지 않았어 그저 조용히, 내 안에서 무너지고, 다시 피어나면서 나는 조금씩 배워갔지 사랑은 함께 흐르는 것 닿으려 애쓰지 않아도 같은 방향이면 괜찮은 것 너는 너의 리듬대로 나는 내 감정대로 하지만 멀어.. 2025. 4. 22.
세일 앞에서 한 다짐 마트에서 세일한다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마트에 달려갔는데 늦었다.며칠 사이 큰 사이즈는 이미 동이 나고 작은 사이즈만 남아 있었다.인기 있는 사이즈는 역시 빨리 가져가는구나 싶으면서도표준 사이즈를 입는 사람들은 세일 할 때저렴하게 좋은 옷을 살 수 있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나도 저 옷을 입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그런 마음에 괜히 아쉬움도 컸다.그러다 문득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된다.더 건강하게 살기 위해 그리고 원하는 옷을 마음껏 입기 위해운동하고 체중을 줄이자는 결심.오늘은 그렇게 작심하게 된 날이다.오늘도 난 대형마트로 Go5천원 만원 옷들이 줄을 서며칠전엔 내 사이즈 있었는데오늘 보니 작은 것만 있네사람들은 참 빠르다 좋은 건 금세 다 나가거울 앞에 서서 생각했지이건 뭔.. 2025. 4. 20.